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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게임/게임 리뷰

웹젠 R2M 리뷰

by 풀워커 2020. 9. 10.

웹젠 R2M 리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뮤 온라인을 기억하시나요? 출시 당시 3D MMORPG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게임사 웹젠에서 지난 8월 R2M을 출시하였습니다. R2M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PC게임 R2의 감성을 모바일로 이식하여 새로운 재미를 부여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해당 게임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웹젠의 R2M을 리뷰합니다. 

R2M 메인화면


게임 스토리

R2M의 게임 스토리는 악룡 메테오스를 토벌하기 위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평화로운 콜포트 대륙을 위협하는 존재를 해치우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재료(이프리트의 심장,, 바시드의 단검)를 찾던 '벨켄'이라는 인물은 이프리트의 심장을 찾게 됩니다. 두 번째 열쇠인 바시드의 단검이 메테오스를 부활시키려는 암흑 사제단에게 탈취당한 것을 알고 벨켄의 원정대는 메테오스의 탑으로 향하게 됩니다. 

R2M 메테오스

R2M 캐릭터(클래스)

R2M 캐릭터는 MMORPG의 가장 기본인 나이트, 아처, 위저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클래스마다 남 녀 성별 선택이 가능합니다. 근거리 공격이 가능한 나이트, 원거리 딜러인 아처, 후방 지원 위저드는 깨기 힘든 MMORPG 공식입니다. R2M의 전신인 웹젠의 R2에서는 나이트, 레인저, 엘프, 어쌔신, 서모너 클래스가 존재하므로 R2M에서도 추가 캐릭터가 등장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R2M 나이트 아처 위저드

게임 그래픽

최근 출시된 MMORPG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을 내세우는 반면 R2M 그래픽은 조금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는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지만 R2M의 메인 콘텐츠인 공성전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화려한 그래픽만 내세우다 대규모 유저가 참여하는 공성전의 랙으로 메인이벤트를 망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단순한 그래픽과 직관적인 부분으로 전투에 집중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엔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초창기 리니지 같은 그래픽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R2M 그래픽

동양권에서 제작한 다수의 RPG 게임들은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꽃미남, 미소녀로 그려지는 걸 볼 수 있는데요, R2M 또한 이를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조금은 색다른 화풍을 풍기고 있습니다. 퀘스트를 이어갈 때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데 모두 자세들이 과하게 비스듬하게 있는 것이 모델을 지망하는 자들이 아닌지....

R2M 벨리타의 모델포즈
R2M 호텐 플로츠의 모델 포즈

기타 몬스터나 배경 등의 그래픽도 특별한 점은 찾아볼 수 없지만 게임 플레이 하기에 무난한 수준입니다. 가끔 사람 형태의 몬스터는 유저인지 구분이 안 가기도 합니다.

 

게임 사운드

RPG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타격감입니다. 이 타격감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우렁찬 사운드죠. 웹젠 R2M의 타격 사운드는 준수한 편이며 게임 그래픽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배경음 또한 게임의 분위기에 잘 녹아져 있어 훌륭한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가끔씩 등장하는 캐릭터와의 대화에서 성우들의 육성을 들을 수가 있는데요, 어색하지 않지만 음성과 대사가 맞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전체 대화를 육성으로 들을 수 없다는 부분도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게임 시스템

MMORPG의 게임은 대부분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웹젠 R2M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특징적인 시스템이 캐릭터의 변신입니다. 변신의 돌이라는 아이템을 매개로 변신하며 지속 시간이 존재하는데요, 외형이 바뀔 뿐만 아니라 공격력을 크게 증가시켜 줍니다.

R2M 변신 전과 후

변신 시스템에도 등급(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이 있으며 변신 캐릭터가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간혹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무기가 달라지기도 하는 점은 굉장히 독특한 R2M만의 매력입니다.  

R2M 변신 시스템

또 하나의 특징은, 서번트 시스템입니다. 다른 MMORPG에서 볼 수 있는 펫과 같은 개념인데요, 전투에 직접 참여는 하지 않지만 소환하게 되면 캐릭터의 경험치 증가, 소지 무게 증가, 치명타 확률 증가 같은 보조 능력을 부여해줍니다. 마찬가지로 서번트도 등급이 존재하며 높은 등급일수록 부여되는 능력도 높아집니다. 

R2M 서번트 시스템

아이템 컬렉션 기능도 존재합니다. 획득한 아이템을 컬렉션에 등록하게 되면 추가 능력치나 이벤트 보상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등록한 아이템은 소멸되므로 때론 주의가 필요할 경우도 있겠네요.

이밖에, R2M은 주문서의 사용으로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등급에 따라 강화 한도가 달라지며, 때론 실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스킬을 올리기 위해서는 스킬 북 사용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스킬 이 필요할 경우 마을의 스킬 북 상인에게 구입이 가능한데요, 획득한 스킬을 화면 아래에 위치한 퀵 슬롯에 장착하면 빠른 사용이 가능해지며 아래로 드래그할 경우 자동 사용이 발동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마치며

R2M을 처음 접하신 분들에게 충분한 소개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MMORPG란 장르를 리뷰하기엔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많은 요소들을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직 R2M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으므로 조금씩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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