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불패M CBT 후기
원작 무협만화 '용비불패'의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 CBT가 지난 7월 30일 ~ 8월 2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4일이란 짧은 기간에도 틈틈이 시간 내어 용비불패M CBT에 참가하였는데요, 정식 출시 전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용비불패M CBT 후기를 간단히 전해드립니다.
용비불패M은 어떤 게임?
1994년부터 연재되었던 유명 무협만화 '용비불패'가 원작으로 용비불패M은 원작의 시나리오와 등장인물들을 그대로 가져와 2D 횡스크롤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 게임입니다. 원작 만화가 워낙 출중하여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설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원작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이전 소개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게임 방식
위에서 언급한 데로 용비불패M의 게임은 횡스크롤 전투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모드별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시나리오 모드를 예로 들면, 주인공 용비로 직접 플레이하며 좌에서 우로 이동하여 졸개들과 전투를 치르고 보스를 상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용비 외 2명의 파티원(추후 증가할 수 될지도 모르지만)을 구성할 수 있는데요, 이들 파티원은 게임상에 등장하진 않고(모드별 차이 있음) 특수 기술만 보조로 사용 가능하여 주인공 용비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한 타격감입니다. 일반 연타 기술부터 특수 기술, 최종 필살기까지 훌륭한 타격감과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적들의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였음에도 공중에 떠 있어서 타격이 계속 이뤄진다거나 용비 뒤에 있어도 타격이 이뤄진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앞에 말한 장점이 아쉬운 부분을 덮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타격감을 보여줍니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는 작은 화면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용비불패M 역시 오토 모드가 있어 자동 전투가 가능합니다. (세미 오토 모드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오토 모드를 계속 사용하면 쉽게 질릴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캐릭터 소개
용비불패M CBT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6명으로 주인공 용비, 연화, 구휘, 일각, 월영, 홍예몽입니다. 용비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는 특정 시나리오 모드를 클리어하거나 CBT 기간 동안 접속한 일수에 따라 지급되었습니다. 원작에서 볼 수 없던 열두존자 중 1명인 '월영' 캐릭터가 공개된 셈입니다.
모든 캐릭터가 원작 만화처럼 세밀하게 잘 묘사되었는데요, 특히 일각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잘 표현한 느낌이었습니다. 한편, 주인공 용비는 너무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그려진 게 아니냐는 의견을 공식 카페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 더 개성이 나타난 그림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도 게임 내 애니메이션은 출중합니다.
용비불패M CBT 전, 추측하길 열두존자는 대부분 악당으로 출현할 거라고 했었는데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주인공 급으로 등장할 거란 생각입니다. 모든 캐릭터가 정식 출시되면 공개될지, 업데이트되면서 한 명씩 공개될지 모르지만(후자가 맞을 거라 추측합니다.) 열두존자는 원작에서도 모두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별도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용비불패M의 다양한 모드
용비불패M의 시나리오 모드인 '모험', 제한시간 안에 적을 쓰러트리는 '도적단 토벌', 매 층마다 강화되는 적을 쓰러트려야 올라갈 수 있는 '무한성', '현상금 사냥', '금천보', '비무대회'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짧은 CBT 기간으로 모든 모드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모드의 존재는 정식 출시 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많은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방식(전투 방식은 대부분 동일하기 때문에 콘텐츠별 차별화가 부족한 점입니다.
예를 들어, 금천보 모드는 상인들을 돌봐가며 적들을 물리치는 모드이며 암시장 모드는 보옥이 담겨있는 상자를 지키는 모드입니다. 하나는 좌에서 우로 진행, 또 하나는 제한된 공간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 특정 오브젝트를 지키는 게 메인이며 전투 방식은 동일하므로 둘 중 하나의 모드를 삭제해도 무방할 정도로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아이템
CBT 기간 중 특별히 지급되는 홍옥으로 아이템 소환권을 자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이템은 6~7가지 정도의 등급(영웅, 전설, 신화 등)이 존재하며 테두리 색 또는 배경색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전용 무기가 존재하여 특별한 재료들과 조합으로 영혼 강화, 한계돌파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각 무기에 보옥을 각인할 수 있으며(디아블로 무기에 보석 끼우는 것처럼) 제련, 강화, 승급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결국 많은 유저들이 아이템에 목말라할 것이며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엽전, 아이템 소환권을 구매할 수 있는 홍옥을 구하기 위해 과금으로 이어질 거라 추측해봅니다.
마치며
용비불패M CBT 후기가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용비불패 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지만 게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공식 카페에서 CBT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크리에이터 모집까지 하고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용비불패 원작을 보지 못한 분들도 웹툰으로 나와 있으니 즐겨보시길 바라며 게임이 정식 출시되면 세부적인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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