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취소, 블리즈컨라인 2021 확정
2005년부터 시작된 블리자드 팬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연례 게임 행사, 바로 블리즈컨이 2020년에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비대면으로 바꿔놓은 현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현장의 느낌을 즐길 수 없는 팬들은 아쉬워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다행히 내년 2021년 2월 19 ~ 20일 양일간 '블리즈컨'이 아닌, 블리즈컨에서 온라인을 더한 '블리즈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름까지 바꾼 만큼 어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리즈컨라인 행사 소식
블리즈컨은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신작 게임과 신규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지는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이 신규 게임 소식은 행사의 일부분일 뿐, 많은 참여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데모 버전 체험, 선물 지급, 성우들과의 간담회, 코스프레 행사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던 블리즈컨이었습니다.
그럼, 이름까지 바꿔가며 비대면 행사로 치러질 블리즈컨라인은 어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을까요?
1. 반려동물 코스튬플레이
블리즈컨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처음 시도되는 이벤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말하길, 털이 많은 반려동물 또는 다른 동물에게 의상을 입힌 사진과 영상을 보내면 온라인 행사에 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색다른 시도를 하겠다고 맹수에게 코스튬하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2. 의상 경연 대회
의상 경연 대회는 빠질 수 없는 행사의 요소로, 4가지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 최우수 블리자드 캐릭터 :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블리자드의 모든 캐릭터 의상 제작
- 최우수 블리자드 무기 및 방어구 : 전장에 바로 투입할 만큼의 퀄리티를 가진 장비
- 최우수 현대물 작품 : 폼, 플라스틱, 3D 프린팅, 전자기기 등 최신 기술을 동원한 작품
- 최우수 고전물 작품 : 천, 가죽, 금속, 목재 등 고전 소재로 제작한 작품
4개 종목은 심사위원이 알아서 분류할 예정이며 그중, 전체 우승자인 최우수 코스튬플레이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왠지 저가 코스프레로 유명한 이분이 참여한다면 다른 분들은 힘들어질 수 있겠네요.
아니 근데 실제로 2017년 블리즈컨에 참가했었습니다.
3. 창작 미술 경연대회
블리자드의 모든 캐릭터 또는 게임 속 세상, 게임 밖 세상 모두가 대상이며 그림이던, 조각이던 미술 작품이면 모두 신청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길, 내년 2월이 블리자드 30주년이니 축하 또는 기념의 의미를 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힌트? 를 줍니다.
4. 디지털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블리자드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단편 작품을 모집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블리자드 30년 역사를 강조하는군요. 실사 촬영, 애니메이션, 게임 속 영상으로 구성 또는 모두 결합할 수 있습니다.
5. 장기자랑 스포트라이트
노래, 춤, 마법, 유머 등 모든 재능을 담은 창작 작품을 영상으로 모집합니다. 얼마나 민망한 영상들이 모일지..
6. 멀록 대행진
블리즈컨에서 빠질 수 없는 멀록 행진입니다. 온라인 행사인 만큼, 멀록 분장으로 행진하거나 춤추는 모습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멀록 사진이나 물고기와 공감대를 형성한 길드원을 모아 아옳옳! 을 외쳐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이벤트는 2021년 1월 4일까지 제출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과연 블리자드는 어떤 신작을 내놓을 것인가!
대부분 블리즈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만큼 참가하기가 힘든 게 사실인데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건 신작 소식입니다. 사실 확정된 소식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기대작은 디아블로입니다.
이미 2018~2019년부터 많은 떡밥들이 존재하였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의 정보를 일부 공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단, 수많은 탄식을 자아냈던 디아블로 이모탈은 빼고요.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까지 망쳐놓았다는 평을 듣는 블리자드이기 때문에 2021년에 열리는 블리즈컨라인에서는 많은 소식들을 내놓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 소식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 4는 한창 개발 중으로 출시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디아블로 2 리마스터가 그 공백을 메워줄 수 있겠네요.
마치며
과연 블리자드는 어떤 신작 소식을 들고 블리즈컨을 열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한데요. 행사가 열리기 전가지 디아블로 소식을 다뤄볼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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