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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델로 또는 오셀로 보드게임

by 풀워커 2020. 10. 2.

오델로 또는 오셀로 보드게임

외부 활동의 제약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TV와 유튜브에서 벗어나 어린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간단한 규칙을 가진 오델로 게임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오셀로 게임 또는 리버시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오델로 보드게임을 실제 구매해보았습니다. 실 사용기와 부모와 아이(고수와 하수)의 대전 시 형평성을 맞출 수 있는 간단한 팁을 남겨드립니다.

오델로 보드게임 


오델로(오셀로) 보드게임 리뷰

직접 구매한 오델로 보드게임은 건담(건프라)으로 유명한 반다이 사의 오델로 클래식(Othelo classic)입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른 보드 게임에 비해 높은 가격을 지닌 제품은 아닙니다. 클래식이란 이름처럼, 적당한 사이즈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드, 검정/흰색 칩, 설명서가 끝입니다. 방부제인지 흡습제인지 모를 제품은 녹색 보드 원단을 보호하는 역할로 추측됩니다. 이렇게 보면 전혀 비쌀 이유가 없는 보드게임인 거죠. (1만 원 후반)

오델로 보드게임 구성품

먼저, A4용지보다 조금 큰 보드(밑판)는 두 명이서 마주 보며 플레이하기 적당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정, 흰색 칩을 놓는 곳은 대표적 색상인 녹색으로 되어있으며 짧은 털이 솟은 것 같은 느낌이 당구장 다이(받침)가 떠오릅니다. 격자무늬는 인쇄가 아닌, 낮은 벽처럼 솟아나 있어 보드가 흔들려도 칩을 잘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또한, 보드 긴 쪽 가장자리에는 칩을 놓아두는 곳이 있어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델로 보드게임 칩

오델로 보드게임의 칩은 적당한 크기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드의 격자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 동전 500원 정도 크기이며 오목렌즈처럼 중간 부분이 살짝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자주 뒤집어 줘야 하는 게임 규칙상 적절한 설계라고 생각되며 당연히 한쪽은 검정, 반대는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에 자석으로 된 제품도 있는데요, 휴대성과 편리함에 있어서는 훨씬 좋을 것입니다. 다만 칩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 영 유아가 삼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구매가 쉽지 않더라고요. 물론 KC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적당한 안전검사를 받았을 거라 생각 들지만 전 선물용으로 구매한 거라 안전이 우선입니다.

 

이밖에, 오델로 보드게임은 재미난 캐릭터나 파생된 제품들도 많이 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생각 들 정도로 고가이며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캐릭터 오델로 게임

미세먼지 같은 팁(유아와 함께할 때)

오델로 또는 오셀로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마 말씀 안 드려도 아실 텐데요, 부모와 어린아이가 처음 게임을 한다면 형평성 또는 균형을 맞추기 힘들 것입니다. 이건 고수와 하수와의 플레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는 약자의 칩 색깔로 각 모서리에 배치해둔 상태에서 시작하면 조금 더 흥미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모서리를 먹는 플레이어가 얼마나 유리한지는 설명 안 드려도 다 아실 테죠?

유저의 실력에 따라 첫 4개의 칩을 배치하는 것에서 3개, 2개 이렇게 줄여가며 플레이하시다 보면 어느덧 균형이 맞춰져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여러 가지 팁이 많이 있지만 언젠가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전

오델로(오셀로)는 이 블로그에서 두 번째로 다루는 주제입니다. 나름 고심한 끝에 선물한 오델로 보드게임인데요, 전달받은 꼬마 녀석이 별 흥미를 못 느끼네요. 2판 정도 한 뒤 지루한 게임이라는 평을 남기며 돌아섭니다. 하긴, 요즘 얼마나 재미있는 보드게임이 많은데... 시대에 뒤떨어진 절 원망하며 씁쓸한 마음을 감춰봅니다. 너도 조금만 나이 들면 재미있어질 것이야!

 

함께 하면 좋은 글

오셀로, 오델로, 리버시 게임의 역사와 차이점

 


마치며

오델로 또는 오셀로 보드게임에 대해 리뷰해보았습니다. 아마 다음 글에서 오셀로 주제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조금은 엉뚱한 오셀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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