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탈출 게임 '탈출의 달인' 진짜 하실 건가요?
구글 play 스토어에서 인기순위 상위권에 노출되어 있는 '탈출의 달인'이라는 게임을 다운로드해봤습니다.
영어로는 'escape masters'. 한글 지원이 되지 않지만 게임을 즐기기엔 전혀 무리가 없는 영어 수준이네요.
기존에 즐겨왔던 방탈출 게임과는 거리가 먼 간단한 터치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참고로 게임 개발 회사는 'Playgendary Limited'란 러시아 회사입니다. 기존 제작한 게임을 보니 'heat masters', 'pinatamasters', 'racemasters' 등이 있는데요, master 장인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죄수로 보이는 캐릭터가 감옥에 갇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엔 노랑, 주황색의 흙(땅)이 있습니다.
너무나 간단하게도 이 부분을 터치하면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드래그하면 그만큼 더 큰 구멍이 뚫리는데요, 죄수가 밖으로 도망칠 수 있게 구멍만 뚫어주면 해결되는 게임입니다.
땅을 열심히 뚫다 보면 왜 땅속에 갇혀있는지 모를 동료 죄수를 만나고요, 때론 간수를 만나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땐, 대전 격투 게임처럼 조작을 요구하는 방식은 당연히 아니고요, 대머리 죄수들이 알아서 싸움을 벌입니다. 간수는 몽둥이를 들고 있기 때문에 죄수들은 쪽수로 밀어붙여 쓰러뜨립니다.
게임은 좌에서 우로 가는 횡 스크롤 방식입니다. 끝까지 이동하면 죄수들을 기다리고 있는 트럭을 발견하고 신나게 도망치면 하나의 level이 마무리가 됩니다.
가끔 보물상자가 나와서 죄수들이 도망칠 때 사용하는 트럭 스킨을 주기도 하고, 일정 포인트를 모아 무슨 기능인지 모를 mansion을 꾸미기도 합니다.
짧은 스테이지(level) 클리어 시간, 한 손 드래그 조작, 귀여운 디자인/꾸미기 요소 등이 '탈출의 달인'의 최대 장점인데요,
전 level 10을 클리어하고 삭제하였습니다. 왜? 위의 스크린숏을 보면 화면 아래에 광고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건 애교 수준입니다. 매번 level을 클리어할 때마다 영상 광고가 나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이건 구글 play 스토어 리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내용입니다. 설마라고 생각했다가 한 달치 광고를 다 본 느낌입니다. 어떤 분은 네트워크를 끊고 게임을 즐기면 된다라고 말하지만...
무료 게임인데 당연히 회사도 수익을 내야겠죠? 하지만 대부분 무료 게임에서 인앱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광고를 봐야 하는 방식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의 강제 광고 유도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평소 광고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탈출의 달인] 게임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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