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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생활정보

캠프운악 포천 캠핑장 추천

by 풀워커 2020. 11. 24.

캠프운악 포천 캠핑장 추천

한국관광공사는 호텔의 등급을 평가할 때, 시설과 서비스를 기준으로 1성에서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중 최상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는 물론, 특별함을 더한 호텔만이 가질 수 있는 5성급이라는 칭호가 사용되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많은 캠핑족에게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리는 포천의 캠프운악인데요, 어떤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지 실제 다녀온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캠프운악 포천 캠핑장 추천


※ 캠핑을 너무 즐긴 나머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였습니다. 아래 일부 사진은 캠프운악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사진임을 밝힙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

많은 캠핑장을 가지고 있는 포천은 서울 시민에게 매력적인 장소일 것입니다. 서울(강남, 강북, 강서, 강동)에서 약 1시간 30분 내 외로 방문할 수 있는 캠프 운악입니다. 물론, 교통 지옥인 서울을 무난하게 빠져나간다는 조건입니다.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은 충북 지역까지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진정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한 무척 짧은 거리입니다. 

 

입구에서 베이스캠프로 이동

 

 

내비게이션 또는 이정표를 보고 잘 찾아오셨다면 캠프운악 대형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재무설계와 인슈 테크 회사인 IFA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해당 직원들의 연수원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조금은 좁은 길을 따라 좌측 내리막길까지 내려가면 베이스캠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캠프운악 간판과 베이스 캠프

사진의 좌측은 교육 및 세미나, 체험활동이 이뤄지는 운악당이며 우측은 화장실, 바로 옆이 베이스캠프입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은 물론 매점, 캠핑용품 구입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입니다. 고기, 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식재료는 물론 벌레 퇴치제, 일회용 밴드 등의 기본 용품,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snowpeak 캠핑용품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간단히 요약해 드립니다. 

  • 체크인 시 종량제 봉투 구입(1천 원)
  • 사이트당 1대 주차 가능(추가 시 1대당 1만 원)
  • 단체 캠핑 불가(3 사이트 기준)
  • 데크 사용 시 데크 팩 사용 필수, 화로대 사용 금지
  • 퇴실시간 오전 11시(매너 타임 오후 10시 ~ 오전 08시)

개성 있는 사이트

캠프운악의 가장 큰 특징은 5개 구역의 색다른 사이트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구역별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뉠 수도 있으니 주관적인 느낌을 전달해드립니다. 

캠프운악 A ~ E 구역

 

1. 잔디 사이트 A구역

총 16개 사이트(일반 13개, 글램핑 3개)로 구성되어 있는 A구역의 장점은 위치입니다. 베이스캠프가 바로 앞이라 매점과 화장실 이용이 용이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이 있는 E구역과 가깝습니다. 차량도 가까이 주차하여 짐을 옮기기도 쉽습니다. 어쩌면 베이스캠프를 이용하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로 발생하는 소음이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잔디 구역이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글램핑은 베이스캠프 바로 좌측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전실이 있는 snow peak사 제품이 제공됩니다. 

캠프운악 A구역(출처 : 캠프운악 홈페이지)

 

2. 잔디 위 데크 사이트 B구역

4 X 6 m 크기의 18개 데크 사이트를 가진 잔디 구역입니다. 꽤 넓은 구역으로 아이들이 뛰어놀거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베이스캠프와도 가까우며 다른 구역보다 사이트 간 거리도 넓은 편이라 또다시 캠프운악을 방문한다면 이용하고 싶은 구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주차장과 거리가 있어 짐을 옮기기 힘들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캠프운악 B구역(출처 : 캠프운악 홈페이지)

B구역 뒤편으로 캠핑과 동시 이용이 가능한 펜션'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펜션 앞 넓은 마당이 있어 텐트 피칭과 주차가 가능합니다. 펜션 안은 3개의 방, 2개의 화장실, 주방, 거실이 있으며 간단한 식기류와 밥솥, 청소기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침구류와 수건은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부모님과 친척분들을 모시고 꼭 방문하고 싶은 펜션입니다. 벌써부터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질 정도입니다.

캠프운악 펜션(출처 : 캠프운악 홈페이지)

 

3. 계곡 옆 데크 사이트 C구역

B구역과 마찬가지로 4 X 6 m 크기의 18개 데크를 가진 구역입니다. 베이스캠프와 가장 먼 거리지만 사람 왕래가 적은 곳이라 조용히 즐기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반대로 이 말은 관리 사각지역이기 때문에 비매너 손님의 소음으로 힘들어질 수도 있는 위치입니다.

좌 캠프운악 일반 C구역 / 우 C구역 2팀 명당자리(출처 : 캠프운악 홈페이지)

캠프운악에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사이트지만 산속에서 캠핑하는 느낌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뒤로 시냇물도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컨테이너 외관을 하고 있는 클린 큐브에는 깔끔한 샤워시설과 공용 개수대, 화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C사이트에서 가깝기 때문에 베이스캠프가 먼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더운 여름에 이용할 수 있는 워터 큐브도 제일 가까이 있네요.  

클린큐브와 워터큐브

2팀이 이용하면 최적의 장소가 있습니다. 클린 큐브 옆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2개의 사이트만 존재하는데요, 바로 C3, C4 사이트입니다. 확실히 다른 사이트와 떨어진 곳이라 두 팀이 나란히 텐트를 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4. 소규모 데크 사이트 D구역

6 X 7 m 크기의 5개 데크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3팀 이상 손님은 받지 않기 때문에 D구역의 전세를 낼 수는 없습니다. 오르막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데크 사이즈가 크고 조용한 장점이 있습니다.

캠프운악 D구역과 펜션(출처 : 캠프운악 홈페이지)

바로 앞엔 펜션'악'이 위치해있습니다. 3개의 방, 4개의 화장실이 있으며 비치 물품은 B구역의 펜션'운'과 비슷합니다. 숲 속 별장 느낌이며 좀 더 대규모의 가족에 어울리는 펜션입니다.

 

5. 트램펄린을 품은 2층 데크 사이트 E구역

다른 캠핑장에서 보기 힘든 사이트를 가진 E 구역입니다. 일명 '방방이'라 불리는 트램펄린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소음으로 고통받겠지만 아이들에겐 최적의 장소입니다. 사이트는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쌀쌀해지면 안전상의 이유로 이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캠프운악 E구역

생각보다 저렴한 요금

캠프운악은 주중, 주말(금, 토), 공휴일(전일, 당일) 모두 이용요금은 5만 원입니다. 성수기(여름휴가철)는 7만 원이며 4명을 기준으로 합니다. 연박시 1일당 1만 원이 할인됩니다. 다만, E구역은 복층 사이트 6만 원, 성수기 8만 원이며 Air 사이트 4만 원, 성수기 6만 원입니다. 캠핑장마다 요금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뉘기 때문에 이 정도 시설이라면 합당한 금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캠프운악 사이트 요금

 

글램핑은 15만 원이며 성수기는 17만 원입니다. 캠핑 펜션 요금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캠프운악 펜션요금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

무엇보다 캠프운악의 장점은 운악산 앞에 위치한 좋은 지리적 환경입니다. 자연을 해 치치 않는 범위에서 잘 정돈되어 이용의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방문한 시기가 가을이라 좋은 분위기가 연출된 것도 있겠지만 호수까지 품은 캠핑장은 지친 마음을 녹여주는데 더할 나위 없는 역할을 합니다. 

캠프운악 C, D 구역 가는 길


캠프운악의 단점

아무리 5성급 캠핑장이라도 단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굉장히 주관적이며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1. 주차, 사이트 간격, 소음

A, E구역을 제외하고 각 구역의 주변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때론 동선이 길어 캠핑 짐을 옮기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캠핑장은 사이트 옆에 차량 주차가 가능한데요, 이는 소음을 차단시켜주는 방음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음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캠프운악의 사이트 간격이 좁은 편은 아니지만 바로 옆 주차가 불가하기 때문에 소음에 취약합니다. 심할 경우, 아니 거짓말 좀 더 보태면 한밤 중 옆 텐트에서 들리는 코 고는 소리가 잠 못 이루게 할 정도입니다.  

 

2. 패고 싶은 장작

캠핑장 방문 전 블로그 후기를 살펴보니, 장작은 미리 준비하라는 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 장작 구매가 가능하지만 비싸고 품질이 그리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 11,000원에 구입한 장작의 양은 그리 많치않으며 가장 큰 문제는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인지 불 붙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옆 텐트에 계신 분의 한숨소리가 위안이 되었습니다. 정말 패고 싶은 장작입니다.

패고 싶은 장작


마치며

포천에 위치한 캠핑장 캠프운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이만한 캠핑장을 만나기 힘들 것이므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5성급 캠핑장의 매력이 충분히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궁금한 점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른 추천 캠핑장이 있으시면 그 또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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